순천시 남제동에 익명의 기부자가 전한 조용한 나눔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연말, 남제동 행정복지센터에 한 익명의 기부자가 찾아와 관내 조손가정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기부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기부자는 자신의 신분 및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어릴 적 남제동에 거주하셨던 조부모님의 집에서 보냈던 시간들이 지금까지도 마음속에 따뜻하게 남아 있다"며, 그 시절의 기억이 떠올라 비슷한 상황에 놓인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눔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관내 가정위탁세대 아동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8세대를 위한 겨울 이불을 구입해 각 가정에 전달하였으며, 한파 속에서도 조금이나마 포근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따뜻한 온기를 나누었다.
이불 나눔 전달에 함께해 주신 김대현 남제동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나눔은 단순한 금전적 도움을 넘어 기부자의 소중한 뜻과 마음도 함께 전달 됐다"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박미란 남제동장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세심히 살피고, 지역사회에 나눔의 온기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