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2025. 12. 31. 10:13

나주교육지원청, 전남 최초 ‘교육물품 공유지원센터’개소

나주 교육물품 공유지원센터 개소식 개최

최초 게시: 2025. 12. 31. 10:13
나주교육지원청, 전남 최초 ‘교육물품 공유지원센터’개소 - 교육 뉴스 | 코리아NEWS
나주교육지원청, 전남 최초 ‘교육물품 공유지원센터’개소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라남도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변정빈)은 12월 30일, 폐교재산인 구.문평남초를 활용해 구축한 「나주 교육물품 공유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나주 교육물품 공유지원센터는 학교에서 활용 빈도가 낮아 유휴화된 교육물품을 학교 간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교육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예산 절감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전남 최초로 구축되었다.

이 센터는 올해 3월부터 추진된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11월 물리적 기반을 완비한 데 이어, 실무추진단 운영, 공유물품 발굴, 관리전환, 전자태그 발행, 공유플랫폼 구축 등 1차년도 사업 성과를 집약한 결과다.

센터 구축 과정에서는 유·초·중학교 교(원)장, 교(원)감, 행정실장, 물품담당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실무추진단이 중심이 되어 운영 규정 마련, 급별 공유물품 발굴, 실행 로드맵 수립 등 공유지원센터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핵심 과제를 추진해 왔다.

특히 「교육물품 공유지원센터 운영 규정」을 전남 최초로 제정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11월 말까지 유·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공유물품과 장기대여 물품의 관리전환을 완료하고, 총 2,525점의 물품을 센터 관리체계로 편입했다.

이관된 물품에는 센터 전용 노란색 전자태그를 부착해 물품의 대여·맞춤배송·회수 전 과정의 정확성과 시각적 식별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온라인 공유플랫폼 ‘에듀쉐어’ 구축을 완료하고, 실무추진단 소속 학교를 대상으로 사전 통합테스트를 거쳐 시스템 운영의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변정빈 교육장은 “나주 교육물품 공유지원센터 개소는 ‘사지 말고 공유하자’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출발점”이라며, “학교 간 협력과 공유를 통해 교육재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교육현장의 행정 부담은 줄이며 교육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공유 범위를 학교에만 한정하지 않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속 가능한 교육자원 순환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나주 교육물품 공유지원센터 구축은 전라남도교육청 차원의 정책적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 속에서 추진됐다.

전라남도교육감은 교육자원의 공동 활용과 지속 가능한 교육행정 구현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교육물품 공유체계 구축을 적극 장려해 왔다.

이에 따라 현장 중심의 공유 모델이 구체화될 수 있었고, 나주교육지원청은 이를 선도적으로 실현하는 역할을 맡았다.

또한 교육물품 공유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한 전라남도의회 김정희 교육위원장의 노력도 중요한 기반이 됐다.

해당 조례는 교육물품의 공유 활성화와 관리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교육지원청과 학교가 안정적으로 공유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제공했다.

이러한 정책·입법적 지원이 현장 실천과 결합되며, 나주 교육물품 공유지원센터는 전남형 교육자원 순환 모델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