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초등학교는 지난 12월 19일 교내 체육관에서 부산초 일주일 체험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하여 ‘학부모회와 함께 나누는 부산초 일주일 체험 기부 바자회’를 운영해 작은학교 공동체의 가치를 나눴다.
이번 행사는 작은학교의 따뜻한 공동체 문화와 협동적인 학습 분위기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어울리는 나눔과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
바자회 전 과정에 학생 참여를 중심에 두어 교육적 의미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기증한 문구류와 장난감, 도서 등을 판매하는 학생 부스를 비롯해 교직원과 학부모가 함께 운영하는 학교 부스, 학부모 음식 부스가 마련됐다.
각 부스는 학생이 기획과 홍보, 판매 과정에 직접 참여하도록 구성해 책임감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바자회에서 판매한 물품과 간식은 모두 1,000원 이하의 가격으로 운영해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하도록 했다.
바자회의 수익금은 전교학생회 회장과 부회장이 부산면사무소를 방문하여 면장님과 대화를 나누고 기부하여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교육활동으로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우리 학교 학생 25명과 일주일 체험 학생 8명이 함께 어울려 작은학교 특유의 가족 같은 분위기를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
학생들은 자유로운 소통과 참여 중심의 수업 문화, 또래 간의 끈끈한 관계를 직접 경험하며 작은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키웠다.
부산초등학교는 행사 준비 과정에서도 학생 중심 운영 원칙을 적용했다.
학생들은 물품 수집과 분류, 가격 책정, 판매 방법을 함께 의논하며 실제 경제 활동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이 과정에서 경제 감각과 문제 해결 능력, 협력의 중요성을 배우는 교육 효과가 나타났다.
학부모회는 간식과 음료 부스를 맡아 행사 전반에 적극 참여했다.
학부모들은 학교 교육 활동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학교와 가정, 지역이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를 실천했다.
교직원 역시 행사 운영 전반을 지원하며 학생 중심 교육 활동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도록 했다.
부산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 참여형 체험 활동과 나눔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공동체 의식을 키우고, 작은학교만의 강점을 살린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배움의 즐거움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가치를 몸으로 익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서정현 부산초등학교장은 “이번 기부 바자회는 학생이 주도하고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한 진정한 공동체 교육의 모습이었다”며 “작은학교의 따뜻한 교육력이 학생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