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성남초등학교는 2025학년도 교육과정을 마무리하며 전교생이 참여한 ‘2025 학급문집’을 제작·발간했다.
이 학교의 학급문집 제작은 학교 특색활동의 일환으로 수년째 이어져 온 전통 있는 교육 활동이다.
디지털 매체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게 하고, 이를 책으로 엮어냄으로써 아날로그적 감수성과 성취감을 동시에 길러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문집은 학급 인원 전체가 ‘1인 1작품’ 이상 참여하여 소외되는 학생 없이 모두가 주인공이 되도록 했다.
학생들은 1년 동안의 학급 생활을 되돌아보며 ▲그림 ▲시화 ▲서예 ▲독후감 ▲생활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직접 창작했다.
특히 그림이나 서예 작품은 고화질 이미지로 스캔하고, 긴 글은 워드 프로세서로 정리하는 등 학생들이 능동적인 작품 생산자로서 제작 과정 전반에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각 학급의 특색이 담긴 제목으로 꾸며진 문집에는 2025년 한 해 동안 함께 웃고 떠들었던 교실 속 추억들이 생생하게 기록되었다.
학교 측은 전문 제작 업체를 통해 문집의 완성도를 높였다.
장은예 교장은 “학급문집은 단순한 기록물을 넘어, 학생들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1년간의 성장을 확인하는 소중한 매개체”라며 “수년째 이어온 이 전통이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을 키우는 순천성남초등학교만의 자랑스러운 문화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완성된 학급문집은 학기 말 학생들에게 배부되어 학창 시절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겨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