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2025. 12. 28. 20:48

삼학동 주민, 장례비 기부…“슬픔을 더 큰 나눔으로”

삼학동 주민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와 라면 200만 원 상당을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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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학동 주민 진순임(72) 씨는 지난 23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 10kg 29포와 라면 28박스(약 200만 원 상당)를 삼학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진순임 씨는 최근 별세한 제부의 장례를 치른 뒤 남은 장례비로 마련한 이번 기부는 깊은 슬픔을 이웃사랑으로 승화시킨 뜻깊은 나눔이다.

기탁된 물품은 동절기 복지위기가구 발굴을 통해 선정된 가구에 전달되며, 한파 대비 행동 요령 안내와 안부 확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진순임 씨는 "고인이 생전에 받았던 도움을 지금이라도 다시 사회에 돌려드리고 싶었다"며 나눔의 뜻을 전했다.

김명일 삼학동장은 "가족을 떠나보낸 아픔을 이웃사랑으로 실천해주신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자의 뜻에 따라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