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2025. 12. 30. 09:55

진도서초등학교,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 기부로 나눔 실천

진도서초등학교,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 전달식

최초 게시: 2025. 12. 30. 09:55
진도서초등학교,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 기부로 나눔 실천 - 교육 뉴스 | 코리아NEWS
진도서초등학교,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 기부로 나눔 실천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진도서초등학교는 12월 30일 진도읍행정복지센터에서 아나바다 장터 운영으로 마련한 수익금을 전달하며 지역 사회와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부금은 12월 9일 학교 체육관에서 운영한 아나바다 장터를 통해 조성됐다.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한 이 행사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판매하고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학생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아나바다 장터는 학생들이 운영하는 장난감, 도서, 의류, 생활용품 부스와 학부모님이 운영하는 분식 부스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물품을 준비하고 가격을 정하며 판매 활동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의사소통 능력과 책임감을 기르고, 물건의 가치와 소비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했다.

학생들은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을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으로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기부처 선정을 위해 학생들의 제안과 토의를 거치며 기부의 필요성과 의미를 고민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학생 대표가 함께 참석해 직접 기부의 뜻을 전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마련한 수익금이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나눔의 가치를 몸소 체감했다. 5학년○○○학생은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하고 그 수익금을 기부하는 과정에서 저희들은 나눔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기부처를 정할 때 전교생의 의견을 모아 결정한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내년에도 우리 지역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작은 마음을 보태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기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경제활동의 기본 원리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고민하는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고, 학생 주도 기획과 참여는 교실 수업을 넘어 실천 중심의 민주시민의식을 키우는 중요한 배움의 과정으로 자리 잡았다.

박현미 교장은 “앞으로도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 중심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학생들이 지역 사회와 연결된 배움을 통해 책임 있는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나눔 교육과 실천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