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2025. 12. 30. 09:45

함평학다리고등학교,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대약진. 의예과·KAIST 등 명문대 합격생 대거 배출

함평학다리고등학교,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합격 성과

최초 게시: 2025. 12. 30. 09:45
함평학다리고등학교,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대약진. 의예과·KAIST 등 명문대 합격생 대거 배출 - 교육 뉴스 | 코리아NEWS
함평학다리고등학교,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대약진. 의예과·KAIST 등 명문대 합격생 대거 배출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함평학다리고등학교(교장 김태성)가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의예과를 비롯한 약학과, KAIST, 수도권 주요 대학 및 거점 국립대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농어촌 교육의 저력을 입증했다.

올해 수능이 변별력이 높게 출제되면서 많은 수험생이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고배를 마신 가운데, 학교 차원의 체계적인 수능 대비 시스템을 통해 상대적으로 학습 여건이 불리한 군 단위 고등학교에서 이 장벽을 넘어섰다.

함평학다리고에 따르면, 이번 수시모집 결과 비교적 까다로운 수능 최저 기준을 충족하여 의약학계열 4건, 과학기술원 2건을 배출하였으며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대학에 대거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의약학계열에서 원광대 의예과와 조선대 의예과, 전북대 약학과 및 원광대 약학과 등 총 4건의 합격은 함평학다리고만의 '맞춤형 진로 진학 지도'가 통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공계 특성화 대학인 KAIST와 UNIST에도 합격생을 배출하며 기초과학 분야 경쟁력도 증명했다.

수도권 대학 합격 성과도 눈부시다.

한양대, 경희대 등 서울 소재 주요 상위권 대학에 고르게 합격자가 분포했으며, 한국외대, 건국대, 동국대 등 수도권 전역으로 합격 지형을 넓혔다.

이외 광주교대와 부산교대 등 교육대학교에도 합격생을 배출한 점은 학생들의 진로에 맞춘 스펙트럼 넓은 진학 지도가 결실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성과는 '개천에서 용 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기 위한 함평학다리고의 전방위적 노력이 뒷받침되었다.

학교 측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1:1 맞춤형 진학 상담, 대학별 전형에 맞춘 면접 대비 프로그램, 그리고 변화하는 입시 제도에 발맞춘 교사들의 헌신적인 지도가 맞물려 이뤄낸 결실이라고 밝혔다.

김태성 교장은 "올해 3학년 담임선생님들이 이른 아침부터 운영한 '나비 효과반'은 단순한 자습을 넘어 열악한 환경에서도 학습 리듬을 잃지 않게 한 든든한 버팀목이었다"라며 "도시와의 교육 격차를 학교의 열정과 전문성으로 메워낸 선생님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고, 앞으로도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해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