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2025. 12. 23. 17:24

전남도농업기술원, 흰색 동부 신품종 ‘미당’ 개발

최초 게시: 2025. 12. 23. 17:24
전남도농업기술원, 흰색 동부 신품종 ‘미당’ 개발 - 경제 뉴스 | 코리아NEWS
전남도농업기술원, 흰색 동부 신품종 ‘미당’ 개발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요약 |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국내 최초 흰색 껍질 동부 신품종 '미당'을 개발했다. 이 품종은 수입산에 90% 이상 의존하던 영광 모싯잎송편 소 등 가공용 동부의 국산화와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하며, 영광군을 중심으로 농가 실증시험이 확대될 예정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국내 최초로 흰색 껍질을 가진 동부 신품종 ‘미당’을 개발했다. 이 품종은 수입산에 의존하던 동부 원료의 국산화를 목표로 하며, 가공용 동부의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할 예정이다.

동부는 콩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작물로, 주로 떡과 앙금 등 가공식품 원료로 활용된다. 전남은 전국 동부 재배면적의 약 70%를 차지하는 대표 산지이며, 영광은 전국 최대 생산지로 꼽힌다. 현재 영광 모싯잎송편에 사용되는 동부 소 원료의 90% 이상은 미얀마 등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다.

■ 신품종 ‘미당’ 주요 특징

    • 개발 품종: 미당 (국내 최초 흰색 껍질 동부 품종)
    • 주요 특성: 직립형 (키 54㎝), 기존 품종 ‘옥당’보다 약 15㎝ 큼, 기계 수확에 유리
    • 수량성: 10a당 170㎏ (기존 품종 ‘옥당’보다 13% 높음)
    • 가공 적합성: 수분 흡수율이 높아 가공 시간 단축, 뛰어난 가공 적합성
    • 주요 용도: 영광 모싯잎송편 소, 떡, 앙금, 두유, 단팥묵 등 다양한 가공식품 원료

전남도농업기술원은 현재 ‘미당’에 대한 품종보호출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영광군을 중심으로 농가 실증시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모싯잎송편뿐만 아니라 두유와 단팥묵 등 가공 분야로 활용성을 넓혀 산업화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최진실 전남도농기원 식량작물연구소 연구사는 “농가 현장 실증과 품종보호출원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농가와 산업계가 안정적으로 품종을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문의: 전라남도농업기술원 해당 기관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