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지원청은 30일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장, 행정실장, 업무담당 교사와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담양교육 발전에 기여한 교직원의 공로를 기리는 담양교육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2026학년도 담양교육의 정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하는 설명회 순으로 진행됐다.
제9회 담양교육상은 담양교육 발전에 기여한 교직원의 헌신을 치하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올해 수상자로는 범미경 담양남초 교장, 김영희 담주초 교장, 진덕화 한재중 교사가 선정돼 상패와 부상을 받았다.
범미경 담양남초 교장은 학교 구성원 간 소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학교 운영과 교육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영희 담주초 교장은 학생 중심 교육과 지역 연계 교육활동을 통해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힘써왔다.
진덕화 한재중 교사는 학생 성장 중심 수업과 생활교육을 실천하며 학교 현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어 열린 2026 담양교육 설명회에서는 ‘함께 살아가는 힘을 기르는 담양교육’을 목표로 한 정책 방향이 제시됐다.
특히 2026 담양교육은 타인에 대한 존중과 공동체 가치를 중시하는 우분트 인성교육을 중심에 두고, 학교 교육 전반에 인성교육을 체계적으로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 담양교육지원청은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중학생 글로벌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해외 문화 이해와 세계 시민 의식 함양을 목표로 한 이번 사업은 학교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와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진홍 담양교육장은 “우분트 인성교육은 담양교육이 지향하는 공동체 교육의 핵심 가치”라며 “지자체와 협력한 중학생 글로벌 문화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을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으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체감하는 담양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담양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교 현장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2026 담양교육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