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2025. 12. 30. 09:52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 '전남형 고전 읽기'와 AI 융합으로 전남형 독서인문교육 모델 추진

전남독서인문학교, 미래형 독서·인문교육 모델 선언

최초 게시: 2025. 12. 30. 09:52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 '전남형 고전 읽기'와 AI 융합으로 전남형 독서인문교육 모델 추진 - 교육 뉴스 | 코리아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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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 운영 전남독서인문학교가 지도교원 역량 강화 연수를 열고 내년도 운영 방향을 공유하며 미래형 독서·인문교육 모델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번 연수에는 지도교원 12명이 참여해 프로그램의 철학과 실천 전략을 논의하고, 고전 읽기와 AI 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특히 이날 연수에는 『초등 고전 읽기 혁명』의 저자인 서울 성동초등학교 송재환 교사가 강사로 참여해,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고전 읽기 지도 방법과 실제 수업 사례를 공유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전남독서인문학교가 운영하는 ‘전남형 고전 읽기’는 정약용의 독서법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책을 깊이 읽고 성찰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체계화한 것이 특징이다.

고전 독서를 통해 사고의 깊이를 키우고, 토론과 글쓰기로 생각을 확장하며, 현장 체험과 자기주도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배움을 삶과 연결하도록 돕는다.

내년에는 AI를 활용한 학습 경험 확장도 본격 추진된다.

학생들은 AI 활용 윤리를 고민하며, 책 속 내용을 AI와 함께 탐구하고, 글쓰기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받는 등 생각하고 표현하는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이는 ‘AI 시대, 어떤 사람을 길러낼 것인가’라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한다.

또한 전남독서인문학교는 평화·인권·민주·전남義 가치를 담은 학당 운영 체제를 통해, 고전과 인문학 탐구가 민주시민 역량으로 이어지는 교육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전남義 학당’에서는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함께 읽으며 공동체 책임과 봉사 정신을 배우고, ‘미래형 리더십’을 실천하는 교육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남형 미래 리더십을 체계적으로 함양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전남 전체 초등학교 6학년 학생 72명을 선발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 학생들은 질문·토론·글쓰기를 통해 생각을 다듬고 표현하며, ‘더불어 잘 삶’의 의미를 배우는 미래 학습자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근 원장은 “전남독서인문학교는 고전과 인문학, 민주적 가치 교육, 그리고 AI를 접목한 융합형 인문교육 모델”이라며 “학생들이 책을 통해 세상과 만나고, 토론과 글쓰기를 통해 함께 성장하며, 삶을 변화시키는 배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