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고등학교(교장 강대창)는 2025년 한 해 동안 학교 도서관이 거둔 두 가지 성과를 함께 기념하는 현판식을 12월 31일(수) 교내 도서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교육부 지정 ‘전국 우수 학교도서관’ 선정에 따른 교육부 장관상 현판과, 기후환경에너지부 지정 ‘기후환경교육 우수도서관’ 선정 현판을 동시에 부착했다.
나주고 도서관은 앞서 10월 22일(수) 열린 제62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우수 학교도서관으로 선정되어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학교 독서교육의 운영 성과를 전국 단위에서 인정받았다.
이어 12월 7일에는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한 ‘기후환경교육 우수도서관’ 선정에 따른 수상식에 참여하며, 기후·환경교육 분야에서도 우수 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기후환경에너지부 ‘기후환경교육 우수도서관’은 지역과 학교 구성원에게 기후·환경 분야 지식정보를 보급하고 교육을 우수하게 제공하는 도서관을 발굴해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된 사업이다.
나주고 도서관은 환경 주제 독서활동과 캠프, 창작 및 실천 활동을 도서관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확장해 온 점이 강점으로 평가되며 학교 부문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전국 공공도서관 3, 학교도서관 2곳 선정) 학교는 이번 현판식을 단순한 ‘상패 게시’가 아니라, 도서관이 해온 교육 활동을 학교 공동체와 함께 되짚고 다음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특히 독서교육 성과(교육부)와 기후·환경교육 성과(기후환경부)가 한 공간(도서관)에서 연결되어 왔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두 현판을 함께 부착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장효경 사서교사는 “도서관이 학생들의 배움이 실제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기후·환경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로 학생들의 읽기와 토론, 창작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대창 교장은 “도서관이 교육과정 속에서 역할을 넓혀온 과정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학교는 앞으로도 도서관 중심 수업과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나주고는 이번 두 건의 선정·수상을 계기로,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독서교육과 기후·환경교육을 보다 체계화하고, 학교 안팎으로 우수 사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