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수피아여고,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이웃 사랑 실천을 통해 상생의 가치를 배우고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식물생태 동아리 1,2학년 학생과 교직원 등 총 28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20일부터 학교 급식소에서 정성껏 담근 김치를 양림동 일대 어르신 가정에 직접 방문·전달하며 온기를 나눴다. 특히, 식물생태 동아리 학생들은 올해 3월부터 학교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무 등을 김장재료로 활용하며 수확과 나눔의 기쁨을 함께했다. 아울러 학교 내 폐지를 판매한 수익금을 행사 재원으로 보태는 등 자원순환을 실천하며 학생들이 스스로 행사 비용 일부를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양림동 한 어르신은 “추운 날씨에 학생들이 직접 키운 채소로 김치를 담가 찾아와주니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다”며 “정성이 담긴 선물 덕분에 이번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광주수피아여고 정지준 교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텃밭 가꾸기와 자원순환 실천을 통해 나눔의 전 과정을 스스로 일궈냈다는 점에서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배움을 삶 속에서 실천하며 이웃과 상생하는 나눔 문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교육 활동을 내실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수피아여고는 학생들이 이웃과 상생하는 공동체 가치를 삶 속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실천 중심의 나눔 활동 교육을 앞으로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