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환경소음(수동)측정망 지점 선정 방법론이 환경부 최종 승인을 받았다. 목포시와 나주시에 시범 적용한 결과, 두 지역 총 39개 지점의 신설·이전이 확정되었다. 이는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 지자체에 확산·적용 가능한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승인 내용: 목포시 20개소, 나주시 19개소 등 총 39개 환경소음 측정 지점 신설·이전
■ 적용 지역: 목포시, 나주시
■ 현재 운영 현황: 전남도 내 5개 시, 총 100개 지점
■ 방법론 개발: 2024년,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 방법론 특징: 거주인구, 유동인구, 도시 면적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정량평가와 GIS 분석, 현장조사를 통합한 알고리즘 기반 'QGISFieldwork 통합모델'
■ 학술 검증: 한국소음진동공학회논문집(제35권 제3호·2025년) 게재
환경소음(수동)측정망은 정온한 생활환경 보전을 목적으로 지자체가 각 용도 지역의 소음도를 대표할 수 있는 지점을 선정해 운영하는 제도이다. 목포시와 나주시는 하당신도시와 빛가람혁신도시 개발 등 도시환경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측정 지점 재정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하지만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선정 방법론 부재로 지난 20여 년간 지점 개선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번 방법론 개발 및 적용으로 이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안양준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성과는 개별 지자체의 측정망 개선을 넘어, 변화하는 도시 환경에 대응할 환경소음측정망 운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사례"라며 "향후 본 방법론이 전국 지자체로 확산·적용될 경우, 환경소음 데이터의 신뢰도가 크게 향상되고, 과학적 환경소음 정책 수립의 기반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 문의: 해당 기관 홈페이지 참조

